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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친 존재감', 유격수 이어 3루수도 MLB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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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친 존재감', 유격수 이어 3루수도 MLB '톱10'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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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네트워크 선정 3루수 랭킹서 7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기량이 리그에서 인정받고 있는 모양새다. 강정호가 유격수에 이어 3루수 랭킹에서도 ‘톱10’ 안에 들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선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의 보도를 인용해 “강정호가 3루수 랭킹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CBS스포츠가 선정한 ‘최고의 유격수 15명’에서 공동 8위에 자리한 강정호는 이로써 자신의 내야 포지션인 유격수와 3루수에서 모두 톱10 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MLB네트워크에서 객관적인 방식으로 선정했기에 더 의미 있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3루수 글러브를 끼고 69경기에 나서 타율 0.286에 6홈런 29타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424를 각각 기록했다. 유격수를 봤을 때에 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기 때문에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올 시즌 3루수 글러브를 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 10명을 뽑고 있는 MLB네트워크는 편견 없이 명단을 선정하기 위해 ‘더 슈레더’라는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이것이 선수들의 공수 능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강정호는 이 슈레더가 선정한 순위에서 7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조시 도널드슨(토론토)이 1위에 올랐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2위, 에드리안 벨트레(텍사스)가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강정호,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일 시거(시애틀),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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