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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출격' 이대호 8회 동점타 작렬, 경쟁자들 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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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출격' 이대호 8회 동점타 작렬, 경쟁자들 보다 앞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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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서 2타수 1안타 1타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경쟁자들 앞에서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날렸다. 동점 적시타를 치며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면모를 보였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6회말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 8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 병살타로 물러나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08(13타수 4안타)에 1홈런 3타점 1삼진 2볼넷.

▲ 이대호가 신시내티전에서 교체 출장해 8회 동점타를 때려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특히 이날 1루와 지명타자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 더 돋보였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헤수스 몬테로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스테픈 로메로는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들을 제치고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호는 6회말 로메로를 대신해 1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여기서 이대호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상대 투수 카를로스 콘트라레스를 맞은 이대호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동점 적시타를 친 이대호는 후속 타자 테일러 오닐의 우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인, 시범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2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드류 헤이즈를 상대로 4-6-3 병살타를 쳤다. 시범경기 두 번째 병살타. 비록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지만 시애틀은 8회 역전한 점수를 잘 지키며 5-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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