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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타구 '6타석 3안타 2타점' 김현수가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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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타구 '6타석 3안타 2타점' 김현수가 달아오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4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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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 시범경기 2호 타점... 볼티모어선 "뜨거워지기 시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현수가 뜨거워지고 있다.”

마침내 외야로 향하는 깨끗한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감을 잡고 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회초 우전안타를 뽑아내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6타석 3안타의 활약이다.

이전 2경기에서 연속으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던 그는 이로써 0.074였던 시범경기 타율을 1할대(0.103)로 끌어 올렸다. 희생플라이로 타점까지 올리는 등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김현수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은 “2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시작한 김현수가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며 “첫 2안타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엔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데다 희생플라이까지 날렸다. 최근 6타석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때려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스를 불러들이는 중견수 뜬공을 날렸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2호 타점이다.

안타는 5회초 2사에 나왔다. 김현수는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2루수 브라이언 도지어를 뚫었다. 상대가 왼손투수였음에도 타이밍을 빼앗기지 않은 점이 좋았다. 앞선 3회 2사 1,2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5-14로 대패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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