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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개인최고점, 데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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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개인최고점, 데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톱10’ 진입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3.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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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하늘(14·평촌중)이 세계주니어선수권 데뷔전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톱10에 진입했다.

김하늘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벌어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1.43점, 예술점수(PCS) 46.56점을 합쳐 97.9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2.37점을 더한 총점에서 150.36점을 기록한 김하늘은 프리스케이팅 컷을 통과한 23명 중 9위에 올랐다. 주니어 데뷔 시즌 마지막 세계무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 김하늘이 20일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데뷔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톱10에 진입했다. [사진=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4위를 차지한 방콕 아시안 FS트로피 주니어부(122.20점)와 13위에 오른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콜로라도 스프링스(118.41점)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쇼트, 프리, 총점 모두 최고점을 경신했다.

김하늘은 점프에서 다음 시즌 보완 과제를 남겼다. 김하늘은 ‘쿵푸팬더' OST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후속 점프를 2회전 처리한 것이 다운 그레이드 판정까지 받아 수행점수(GOE)가 1.60점이나 깎였다.

트리플 살코-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살코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0.60점이 감점됐고, 트리플 러츠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0.8점이 삭감됐다.

김하늘은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선 각각 레벨 3를 각각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69.23점을 얻은 손서현(17·세화여고)은 총점 115.41점으로 23위에 그쳤다.

여자 싱글 부문 우승은 일본의 혼다 마린(192.98점)이 차지했다. 러시아의 마리아 소츠코바(188.72점),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183.73점)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스댄스에선 이호정(19)-감강인(19) 조가 프리댄스 기술점수 34.57점, 예술점수 34.46점으로 합계 69.03점을 기록했다. 쇼트댄스를 포함한 총점에서 119.13점으로 프리댄스 진출자 20개 조 중에서 1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기록한 19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금메달은 총점 163.65점을 얻은 로레인 맥나마라-퀸 카펜터(미국) 조에게 돌아갔다.

▲ 아이스댄스 이호정-감강인 조가 20일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순위를 지난해보다 5계단 끌어올린 14위를 기록했다. [사진=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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