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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한국 골프 발전 기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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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한국 골프 발전 기여하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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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 딴 대회 개최…10월 3일부터 총상금 6억원 규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첫 메이저 퀸 등극 등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개최한다.

박세리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김세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규모로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무엇보다도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인 박세리의 이름을 딴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박세리(왼쪽)와 최윤 OK저축은행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알리는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원사로 참여해왔던 러시앤캐시의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지난달 OK저축은행을 출범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골프 대회를 기획했고 LPGA 1세대인 박세리의 위상을 기리고 후배 양성을 위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명명됐다.

통상적으로 특정 선수의 이름을 딴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해당 선수가 주최자가 되고 후원기업이 따라붙는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역시 박세리가 주최자가 되고 OK저축은행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내 이름을 딴 대회여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며 "한국 골프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첫 대회여서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국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 회장도 "박세리는 살아있는 한국 골프 전설"이라며 "많은 국민들에게 무한한 꿈과 용기를 심어준 영웅이자 은인이다. 골프 대회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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