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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고 1위' 넥센 히어로즈, 삼성-NC 패해 더 짜릿한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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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고 1위' 넥센 히어로즈, 삼성-NC 패해 더 짜릿한 선두 도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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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승 희생플라이, 양훈 6이닝 4실점-김세현 1이닝 세이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선발은 6이닝을 막았고 필승조 4명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누가 이 팀을 꼴찌라 평가했나. 개막 열흘차, 넥센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제압했다. 5승 3패 1무의 넥센은 4승 3패 1무의 두산을 밀어내고 1위로 점프했다. 상위권 팀인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가 모두 패해 기쁨이 갑절이 됐다.

선발 양훈은 106구로 6이닝을 9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막았다. 마정길, 오재영, 이보근이 힘을 합쳐 2이닝을 퍼펙트 처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세현은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민병헌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7,8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3-4로 뒤진 7회초 2사 후 김하성, 서건창, 고종욱, 이택근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8회초엔 안타 없이 사사구 3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이적생 채태인은 0-1로 뒤진 4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멀티히트로 3출루하며 염경엽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4경기 연속 안타. 서건창과 대니 돈, 김하성이 나란히 1안타 1타점 1득점씩을 기록했다.

두산은 4회말 정수빈의 내야안타, 닉 에반스의 적시타 등으로 잡은 4-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쓴맛을 다셨다.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110구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버텼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재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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