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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무너뜨린 최정-고메즈 홈런포, SK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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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무너뜨린 최정-고메즈 홈런포, SK 4연승 질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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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에는 조동화 2타점 적시타…히메네스-채은성 5타점 합작으로 맞선 LG는 3연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이 초반 불안했지만 SK는 1회말에 최정과 헥터 고메즈의 대포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LG 류제국을 무너뜨린 경기 초반 2개의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초 3점을 내줬지만 최정의 2점 홈런과 고메즈의 3점 홈런으로 곧바로 1회말 역전을 시킨 뒤 조동화의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묶어 7-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반면 한화와 홈 개막 2연전에서 연장전 승리를 따냈던 LG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SK 최정(오른쪽)이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3루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1회초 세든이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3점 홈런을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지만 최정과 고메즈가 LG 선발 류제국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정은 1사 1루에서 류제국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 2저 홈런을 때려냈다. 박정권과 이재원이 2사후 연속 안타를 터뜨려 1, 2루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고메즈는 3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SK는 4회말 이재원의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와 김강민의 안타, 류제국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조동화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도 6회초 세든이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초 루이스 히메네스가 SK 두 번째 투수 김승회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6-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박정배를 투입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9회초에는 박희수가 나와 마무리지으며 1점차 승리를 결정지었다.

세든은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5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아쉬움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LG 류제국은 지난 5일 KIA전 6이닝 4실점(2자책점) 패전에 이어 이번에도 3⅔이닝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 2연패를 기록했다.

▲ SK 헥터 고메즈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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