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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시청률 4.9% 대폭락, 혜리 효과 없었다…역대 두 번째 낮은 시청률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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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시청률 4.9% 대폭락, 혜리 효과 없었다…역대 두 번째 낮은 시청률 기록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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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이 2010년 방송 시작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시청률 5.0% 미만을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톡톡히 구겼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은 4.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8.0%의 시청률보다 무려 3.1% 포인트나 하락한 기록이며, 역대 '런닝맨' 사상 두 번째로 시청률 5% 미만을 기록한 참담한 기록이다.

'런닝맨'은 2010년 첫 방송 이후 시청률 5% 미만을 기록한 적이 단 한 번이었다. 지난 2015년 12월 13일 방송된 좀비미션이 4.8%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저 시청률이자 '런닝맨'이 유일하게 시청률 5% 미만을 기록한 유일한 경우였다. 하지만 10일 방송에서도 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 시청률 2위 기록을 세우게 됐다.

▲ SBS '런닝맨' [사진 = 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10일 방송된 '런닝맨'은 '응답하라 1988'로 대세로 떠오른 걸스데이 혜리를 비롯해 위너의 송민호와 남태현을 게스트로 초청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힌트를 얻은 인간과 로봇의 맞대결을 펼쳤다. '런닝맨'은 이를 위해 대형 오픈세트까지 준비하며 호쾌한 스케일을 선보였지만 정작 시청률에서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런닝맨'은 'K팝스타5'가 방송을 시작하면서 2010년 첫 방송 이후 줄곧 고정된 자리였던 '일요일이 좋다' 2부에서 1부로 시간대를 옮긴 이후 시청률 10% 미만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가 최근 PD 교체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시청률이 8.0%까지 상승했었다. 

그리고 '런닝맨'은 10일로 'K팝스타5'가 종영되면서 다시 다음주부터는 원래 자리인 '일요일이 좋다' 2부로 귀환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던 '런닝맨'이 '일요일이 좋다' 2부 귀환을 앞두고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SBS는 KBS '1박 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복면가왕'과 '진짜 사나이'에게 계속 밀리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의 편성 문제를 두고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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