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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총사' 첫방, 유쾌함으로 시청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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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총사' 첫방, 유쾌함으로 시청자 잡았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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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tvN 첫 일요드라마 ‘삼총사’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7일 방송된 ‘삼총사’ 1회는 박달향(정용화)과 삼총사(이진욱, 양동근, 정해인)의 첫 만남을 담았다.

‘삼총사’는 ‘나인’ 제작진의 신작이다.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모티프로 하며 조선시대 소현세자 이야기를 섞은 퓨전 사극이다. 소재의 특이성과 계획 시즌제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그의 호위 무사이자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가 삼총사를 이룬다. 삼총사와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을 담는다.

▲ tvN 새 드라마 '삼총사' 1회가 몰입감있는 연출과 개성있는 캐릭터 소개로 순조로이 출발했다.[사진=CJ E&M 제공]

1회는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했다(닐슨미디어리서치/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tvN, Mnet 등 9채널 합산 기준). 특히 여자 10대부터 40대 시청층과 남자 10대, 4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최고시청률이 6.7%까지 치솟았다.

박달향과 삼총사의 첫 만남을 다룬 1회의 하이라이트는 박달향의 첫사랑인 ‘윤서’와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이 같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이었다. 소현세자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박달향에게 윤서가 세자빈이 됐음을 알린다. 박달향의 영민함과 가능성을 알아 본 소현세자는 무과에 장원급제하면 세자의 아내를 탐하려는 역모를 꾸몄다는 의심을 거두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달향은 시험에 참관하러 온 소현세자가 자신에게 장원급제를 제안한 인물임을 알게 되고 실수를 저지른다. 박달향은 모든 일을 꾸민 소현세자에게 분노하지만 소현세자는 웃음을 터뜨린다. 여기에 “앞으로 그들의 만남마다 벌어질 사건에 비하면 이것은 아주 소소한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해설 내레이션이 등장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몰입감 있는 전개에는 스토리라인뿐 아니라 다양한 연출 장치들이 돋보였다. 크레용팝의 ‘빠빠빠’의 국악 버전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액션 신에서는 흑백과 적색 화면을 교차 편집해 판타지 만화를 보는 듯 연출했다. 또한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소개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이영옥 PD는 “1회는 시즌1을 여는 에피소드였다. 조선을 위협하는 세력이 등장하며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유쾌하고 위트있는 스토리와 볼거리, 캐릭터들의 조화가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tvN에서 오후 9시 방송된다.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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