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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조상우 지운 이보근-김세현, 넥센 염경엽의 칭찬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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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조상우 지운 이보근-김세현, 넥센 염경엽의 칭찬 세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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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이보근은 중간의 기둥, 김세현 자신감 붙어 신났다"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현희, 조상우가 없는 넥센 히어로즈가 지키는 야구를 한다. 이보근, 김세현 덕분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보근과 김세현의 기를 한껏 살렸다. 둘은 전날에도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보근이는 중간의 기둥이라고 생각했다. 군생활을 1년 남겨놓고부터 준비를 철저히 시켰다”며 “캠프 때도 워낙 좋았다. 일본(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흐름을 유지했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이보근은 계투로서 6홀드를 기록하며 넥센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보근은 승리 없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높은 평균자책점이 흠이지만 등판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최근 2경기(17일 광주 KIA전, 19일 인천 SK전)에서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홀드를 수확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세현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붙었다. 야구에 집중할 시기가 왔다고 봤고 세이브라는 책임감을 심어줬다”며 “중책을 맡고선 신나서 던진다. 투구수도 15개 미만으로 끊으며 경기를 마친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세현은 9경기에 등판해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세이브 단독 선두. 블론세이브는 1개에 불과하며 첫 2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7경기에서 무실점 행진 중이다. 최근 3경기 3이닝에서는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냈다.

염 감독은 “블론세이브는 한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젠 마무리 투수들이 선발 이상의 대우를 받지 않나. 김세현의 야구 인생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 김세현은 세이브 5개로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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