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NC전 4이닝 3실점 후 선수 보호차원 교체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4회까지만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우규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 비가 내려 마운드가 다소 미끄러운 가운데 허리를 삐끗한 우규민은 5회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인 우규민은 투구를 거듭하면서 나아지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8일 SK와 경기에선 6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3번째 등판인 13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1회와 2회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2회말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팀이 3-0 리드를 잡은 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군, 김종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결국 다음타자 이종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우규민은 나성범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박석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3실점했다.
4회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지석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김태군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허리에 약간의 이상을 느낀 우규민은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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