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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3안타 3타점 맹위 롯데 3연승, 최하위 한화 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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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3안타 3타점 맹위 롯데 3연승, 최하위 한화 7연패 수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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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아두치-문규현도 멀티히트, 10-4 대승…김태균은 빛바랜 통산 300번째 2루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롯데가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한화를 7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황재균과 문규현은 나란히 3안타를 때렸고 이 가운데 황재균은 3타점까지 올리며 롯데의 3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무너뜨린 끝에 10-4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9승 7패로 여전히 4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2승 13패에 그쳤다. 최하위 한화는 9위 KIA와 승차가 무려 4.5경기나 된다. 선두 두산부터 9위 KIA까지 승차가 5경기인 점을 생각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승차가 너무 벌어져버렸다.

롯데는 1회말 손아섭의 3루수 실책에 이어 김문호의 적시 2루타, 짐 아두치의 적시타,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3회말에도 강민호의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 나오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롯데가 일찌감치 쐐기를 박은 것은 4회말.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박종윤이 3루타로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여 8-0까지 달아났다. 문규현도 적시타로 3루에 있던 박종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한화는 김태균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롯데는 9-3이던 7회말 손영석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10점을 채웠다. 김태균은 5회초에 터뜨린 2루타로 통산 300번째 2루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내주고 6실점(4자책점)하며 3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돼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민은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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