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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두산 니퍼트, 삼진 11개 잡고도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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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두산 니퍼트, 삼진 11개 잡고도 4실점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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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서 개인 첫 3경기 연속 두 자리수 탈삼진…홈런 2개 허용은 아쉬움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kt를 상대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했지만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자랑했다.

니퍼트는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와 사사구 4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올 시즌 최다 실점으로 100점짜리 투구는 아니었다.

1회말 앤디 마르테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니퍼트는 2회말에도 주자 2명을 내보내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불안하던 니퍼트는 3회말 추가 실점했다. 앞선 3경기에서 피홈런이 1개였던 니퍼트는 유한준에게 솔로포, 김상현에 추가 투런 홈런을 맞고 휘청거렸다. 순식간에 실점이 4로 불어났다.

▲ 두산 니퍼트가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홈런 2개를 맞고 4점을 내줘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4회말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고 5회말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지난 8일 넥센전에서 11개, 14일 한화전에서 10개를 잡은데 이어 이날도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첫 3경기 연속 두 자리수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11탈삼진은 자신이 세운 두산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6회초 최주환이 대타 2점 홈런을 작렬하며 니퍼트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두산의 마운드는 6회말부터 오현택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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