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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남자' 수원 권창훈, '런던 영광 재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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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남자' 수원 권창훈, '런던 영광 재현' 정조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5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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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와 인터뷰서 "큰 무대 설수 있어 영광, 목표는 메달 획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림픽대표팀 에이스 권창훈(22·수원 삼성)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목표는 메달이다.

권창훈은 2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선수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목표는 메달 획득”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올림픽까지 잘 준비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올림픽대표 권창훈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사진=스포츠Q DB,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권창훈은 올림픽대표 선수로 14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5골을 폭발했다. 그는 “5골이라는 것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겸손을 나타내며 “팀 동료들과 감독님을 돕는 것이 목표였다. 대회 기간 동안 우리는 ‘원 팀’으로서 싸웠고 모든 득점이 팀워크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권창훈은 “대회 내내 경기력이 완벽에 가까웠다. 결승에서 일본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나와 팀원들에게 더 배우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대회 이후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자신감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A대표팀에도 발탁돼 7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급성장한 권창훈은 “리오넬 메시를 좋아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박지성 선배가 우상이었다”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생각한다. 지성이형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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