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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무너뜨린 두산 니퍼트, 31년만에 개막 6연승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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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무너뜨린 두산 니퍼트, 31년만에 개막 6연승 대기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1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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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일융 개막 8연승 이후 두번째…KIA 양현종은 타선 부진으로 또 패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니느님'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역대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개막 6연승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회말 2사까지 안타 6개와 몸에 맞는 공 포함 사사구 3개를 내주고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린 니퍼트는 1985년 개막 8연승을 기록한 삼성 김일융 이후 31년 만에 개막 6연승 기록을 쓴 두번째 선수가 됐다. 니퍼트는 시즌 6승으로 다승 1위를 질주했다.

1회초 무사 1, 3루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앞 땅볼 더블플레이 때 1점을 뽑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내주긴 했지만 별 위기없이 KIA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은 4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과 최재훈의 2타점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고 니퍼트는 더욱 기운을 냈다.

니퍼트의 유일한 위기는 5회말이었다. 1시후 이성우, 김호령, 김주찬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니퍼트는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브렛 필을 맞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6회말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포수 최재훈의 파울플라이 실책 뒤 나온 것이어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니퍼트는 6⅔이닝 동안 공 113개를 던진 뒤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고 이후 정재훈과 이현승이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니퍼트의 개막 6연승을 도왔다.

반면 양현종은 다시 한번 타선의 부진에 울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현종은 지난 26일 한화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지 못한채 3패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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