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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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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5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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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서 실수에도 7위서 순위 상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자 피겨의 차세대 유망주 최다빈(14·강일중)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를 5위로 마감했다.

최다빈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53.21점, 프로그램 구성 39.26점, 감점 1점으로 합계 91.4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6.04점으로 7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최종 합계 137.51점을 기록,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다빈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민스크 대회에서 143.69점으로 4위에 오른 적이 있어 자신의 역대 주니어 그랑프리 최고 성적 달성에는 실패했다.

순위가 7위에서 5위로 오르긴 했지만 최다빈으로서는 아쉬운 연기였다.

최다빈은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에 이은 더블 토룹 점프를 시작으로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점프, 트리플 러츠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가산점이 높진 않았지만 실수는 없었다.

하지만 트리플 룹 점프를 뛰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면서 1점도 깎였다.

이후 스텝 시퀀스나 트리플 러츠와 더블 토룹, 더블 룹 연속 점프 등은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마지막 연기인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 1 밖에 나오지 않았다.

룹 점프와 레이벡 스핀만 제대로 연기했어도 5, 6점 정도는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연기였다.

그럼에도 최다빈의 순위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선수들의 점수가 너무나 낮았기 때문이었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90점을 넘긴 선수가 최다빈까지 5명에 불과했다.

80점대 없이 70점대도 3명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40점대에서 60점대였다. 최하위 모로코 선수는 싱글 점프를 뛰는 초보였다.

1차 대회에서 5위에 올라 7점을 확보한 최다빈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인 나고야 TV컵에 출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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