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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메이저리거 듀오' 서재응-최희섭 은퇴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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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메이저리거 듀오' 서재응-최희섭 은퇴식 연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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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기여, 이름값 걸맞은 행사 되도록 노력"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 서재응(39)과 내야수 최희섭(37)을 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둘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KIA는 “오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서재응과 최희섭의 은퇴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 전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은퇴식 행사를 맡은 KIA 구단 마케팅팀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이고 고향에 돌아와 팀의 10번째 우승에 기여한 서재응과 최희섭 이름에 걸맞은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서재응(위)과 최희섭을 위해 은퇴식을 준비했다. [사진=스포츠Q DB]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서재응과 최희섭은 2009년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서재응은 2009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고 최희섭은 타율 0.308 33홈런 10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서재응은 2002년 MLB에 진출해 뉴욕 메츠,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다. 특히 2005년 뉴욕 메츠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 KIA에 돌아와 통산 164경기에 출전, 42승 48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역시 2002년 MLB에 진출한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 플로리다 말린스(현재 마이애미 말린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컵스 소속이던 2003년 4월 한국선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 KIA로 돌아와 통산 634경기 타율 0.281 100홈런 393타점을 기록했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은퇴를 선언했다. 서재응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고 최희섭은 KIA 구단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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