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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준혁-나지완 나란히 3안타 3타점, 롯데와 주중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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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준혁-나지완 나란히 3안타 3타점, 롯데와 주중 3연전 싹쓸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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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승 상승세 이성민 상대로 11점 뽑으며 마운드 초토화…롯데는 6연패 수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IA가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롯데 이성민을 상대로 11점을 뽑아냈다. KIA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고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KIA는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와 12개의 사사구 등을 묶어 17-1 대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12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까지 2승을 남겼다. 그러나 롯데는 12승 17패로 이날 넥센을 꺾은 삼성(12승 15패)에 밀려 9위로 떨어졌다.

이날 KIA에서는 오준혁과 나지완이 펄펄 날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 선수의 기록이 비슷했다. 오준혁과 나지완 모두 5타수 3안타에 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하나씩 때리고 볼넷으로 한차례 출루한 것도 같았다. 오준혁이 3득점, 나지완이 2득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판박이처럼 기록이 같았다.

▲ KIA 오준혁(왼쪽)이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홈런을 친 뒤 1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5회말까지 무려 13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초토화시켰다. 롯데 선발 이성민은 최근 3연승에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KIA 타선은 한번 불이 붙자 거침이 없었다.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11개와 볼넷 5개로 11점을 올리며 4⅓이닝 만에 이성민을 강판시켰다.

KIA는 이후에도 김성배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와 볼넷 6개를 얻어내며 6점을 더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선발로 나온 타자 가운데 안타를 때리지 못한 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주형이 유일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볼넷으로 한차례 얻어내 선발 전원 출루 기록을 세웠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6회까지 13-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나머지 3이닝을 책임진 배힘찬은 퍼펙트로 세이브를 챙겼다.

하지만 KIA가 8-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서동욱이 롯데 선발 이성민으로부터 몸에 공을 맞은 뒤 말싸움을 하다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의 동심에 생채기를 냈다.

▲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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