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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은메달 추가' 한국, 톱10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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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은메달 추가' 한국, 톱10 진입 실패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2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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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2006-2010 대회 호조 못이어가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을 휩쓸고 있는 ‘오렌지 돌풍’ 네덜란드를 맞아 끝까지 잘 싸웠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등 다른 종목 출전 선수들은 소치에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평창에서의 선전을 바라보게 됐다.

금메달 4개 이상을 확보해 톱10 진입을 노렸던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3위에 올랐다. 남은 봅슬레이 4인승의 메달 가능성이 크지 않아 이대로 대회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 7위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선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 4년 후엔 금빛 레이스, 남자 팀추월

남자 팀추월은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네덜란드와 결승전을 치렀다.

이승훈(26 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 이상 한국체대)은 최선을 다해 달렸다. 이미 메달을 확보했음에도 불구, 최강 네덜란드를 맞아 초반부터 속도를 높이며 경기 초반 앞서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면서 결국 네덜란드에 3초14뒤진 3분40초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는 3분37초71로 올림픽 기록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한국과 접전을 펼쳤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개개인의 실력에서는 뒤지지만 이승훈을 앞세운 끈끈한 조직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룬 대표팀은 4년 후 평창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김보름(21 한국체대), 노선영(25 강원도청), 양신영(24 전북도청)의 여자 팀추월은 7,8위 결정전에 출전해 8위를 기록했다.

◆ 아직 높은 세계의 벽, 그러나 평창을 바라본다

봅슬레이 및 다른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의 벽일 실감했다.

원윤종(29), 서영우(23 이상 경기연맹), 석영진(24), 전정진(25 이상 강원도청) 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대표팀 A는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09를 기록하며 30팀 중 20위에 올랐다.

김동현(27)과 김식(29 이상 강원도청), 김경현(20), 오제한(23 한국체대)의 B팀은 1분53초79로 29에 머물렀다.

오늘 오후 6시30분 진행되는 3,4차 레이스를 통해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알파인 스노우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신봉식(22 고려대)와 김상겸(25 국군체육부대)은 평행회전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 출전한 정동현(26 경기체육회), 경성현(24 하이원), 박제윤(20 단국대)은 1차 시기에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해 실격 됐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단체출발에 출전한 이채원(33 경기도 체육회)은 1시간16분38초2로 57명 중 36위 오르며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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