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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출신 하재훈, 임창용 전 소속팀 야쿠르트 입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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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출신 하재훈, 임창용 전 소속팀 야쿠르트 입단 눈앞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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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스포츠 "야쿠르트가 하재훈과 최종협상 중, 수일내 발표 예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출신 외야수 하재훈(26)이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야쿠르트가 일본 독립리그 팀 도쿠시마에서 뛰고 있는 하재훈과 최종협상을 하고 있다”며 “협상이 예정대로 잘 진행될 경우 수일 내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재훈은 마산 용마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건너갔다. 2012년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도 쳐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5 38홈런 288타점에 그치며 끝내 빅리그에는 입성하지 못했다.

▲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출신 하재훈이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MiLB닷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닛칸스포츠는 “야쿠르트가 지난해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하위타선이 침묵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타점왕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도 허리 통증 등으로 부진해 타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타 파워히터 하재훈에게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 이후 투수로 전향해 싱글A에서 16경기에 구원 등판해 27이닝 동안 3승 평균자책점 2.33에 29삼진을 잡아냈지만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올들어 3월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의 도쿠시마와 계약했고 23경기에서 타율 0.356에 5홈런을 기록했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전 소속팀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소속으로 2008년부터 5시즌 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하며 ‘미스터 제로’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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