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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화 모티브로 재벌갑질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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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화 모티브로 재벌갑질 파헤친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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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오는 6월 16일 개봉을 앞둔 김명민 주연의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가 한국사회에서 대중의 공분을 샀던 사건들을 영화에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특별수사'는 한 때 모범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잘 나가는 브로커로 변호사 판수(성동일 분)에게 끊임없이 사건을 물어다주고 있는 필재(김명민 분)가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을 언도받은 사형수 순태(김상호 분)의 편지를 받고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수사'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을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브로커 김명민의 통쾌한 수사극을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계속 불거지는 재벌들의 '갑질논란'을 비롯해 실제 벌어졌던 강력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건들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스틸 이미지

밖으로는 덕망 높은 대기업의 안주인이지만, 실상은 권력을 남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대기업 '대해제철'의 실세인 사모님(김영애 분)과 영문도 모른채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택시기사 순태(김상호 분)의 이야기는 흔히 볼 수 있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특별수사'는 대기업 회장 부인이 사위의 외도를 의심해 사위의 사촌 여동생인 여대생 H양을 청부살해한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이나, 엉뚱한 사람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한 뒤 정작 진범이 등장했음에도 이를 묵과해 결국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하게 만든 단초가 됐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해 더욱 탄탄한 이야기를 구축한다.

'특별수사'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은 "어떤 한 사건을 놓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은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밝혀 영화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관객들에게 얼마나 속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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