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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쿨] 스웨덴-아일랜드 따뜻한 응원문화, 폭력 얼룩진 유로2016의 한줄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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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쿨] 스웨덴-아일랜드 따뜻한 응원문화, 폭력 얼룩진 유로2016의 한줄기 빛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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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거리에서 노래 부르고 어울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이 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과 아일랜드 팬들은 달랐다.함께이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유럽축제를 즐기고 있어 '훌리건 준동' 속에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스웨덴과 아일랜드 팬들이 파리에서 열린 유로2016 맞대결 후 거리에서 스웨덴 가수 아바(ABBA)의 ‘댄싱 퀸’을 합창했다”고 보도했다.

11일 유로2016이 개막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12일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 후 팬들끼리 폭력 충돌이 발생햤다. 13일에는 독일과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폴란드 팬들이 서로 충돌했고 터키 팬들도 소란을 일으켰다.

▲ 아일랜드와 스웨덴 팬들이 14일(한국시간) 열린 맞대결 후 거리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사진=ESPNFC 트위터 캡처]

아일랜드 팬들은 국기에 선수들의 얼굴을 합성하는 등 경기 전부터 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웨덴 팬들도 경기 내내 질서 있게 응원했다.

미러는 “축구 팬들이 보여줘야 할 응원 문화”라며 “이틀 동안 얼룩졌던 파리 거리가 따뜻해졌다”고 두 팀 팬들을 칭찬했다.

스웨덴과 아일랜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에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에 이어 사이좋게 E조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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