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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8이닝 소화' 커쇼, 통산 2번째 '20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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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8이닝 소화' 커쇼, 통산 2번째 '20승 -1'
  • 조승윤 기자
  • 승인 2014.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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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승-평균자책점 단독 선두 유지

[스포츠Q 조승윤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26)가 7경기 연속 8이닝 투구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커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8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9승(3패)을 기록했다.

커쇼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4-2 승리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를 3경기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2경기 차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중 샌프란시스코와 만났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의 왼 어깨 부상으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은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승리하며 시리즈에 균형을 맞췄고 이날 커쇼마저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부터 커쇼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2회까지 2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공 21개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3회 상대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리더니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커쇼는 7회 안타 3개를 허용하고 1실점 했으나 8회까지 책임지며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커쇼는 안타를 7개 내줬지만 장타는 2루타 하나만을 맞았고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면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67에서 1.70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7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하면서 시즌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 그리고 리그 MVP에 한발 더 다가섰다.

타선에서는 맷 캠프가 커쇼의 승리를 지원했다. 캠프는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단 하나의 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연결, 1점차 불안한 리드에서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3연전을 통해 지구 선두를 노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 했지만 타선이 커쇼에 막히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seungyoonj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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