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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얼굴에 공 강타 'MVP 도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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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얼굴에 공 강타 'MVP 도전 비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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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정도에 따라 출장 여부 가려질 전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이 뜻밖의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렸다.

스탠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다.

상황은 5회초에 발생했다. 스탠튼은 팀이 0-4로 뒤진 5회 2사 1,3루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2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직구가 스탠튼의 얼굴을 때렸다.

공에 얼굴을 맞은 스탠튼은 충격이 컸는지 한참동안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결국 스탠튼은 구급차에 실려 후송됐다.

스탠튼이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기록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는 올시즌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에서 내셔널리그(NL)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장타율(0.555)과 OPS(0.950)도 리그 1위에 올라 NL MVP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 3일 미국 ESPN 전문가 60명이 투표로 예상한 NL MVP 후보에서도 스탠튼이 1순위로 꼽혔다. 그는 전체 60표 가운데 24표를 획득해 22표를 기록한 클래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굴에 공을 맞아 당장 경기에 나서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의 데뷔 첫 MVP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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