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2 15:57 (수)
미국 분석업체 올림픽 예상, '한국 양궁 싹쓸이로 금 10-종합 9위'
상태바
미국 분석업체 올림픽 예상, '한국 양궁 싹쓸이로 금 10-종합 9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7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스포츠데이터 분석업체, 사격 진종오 2관왕, 이용대-유연성 금메달 달성 등 전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종합 순위 9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의 예상성적이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국의 종합 순위와 종목별 메달 전망에서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 13, 은 8,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던 런던 올림픽보다는 저조한 성적이지만 그레이스노트의 전망대로라면 9위를 차지했던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톱10을 달성하게 된다. 또 10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면 13개를 기록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두자리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 한국 남녀양궁 에이스 김우진(위)과 기보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각각 2관왕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궁의 4종목 석권이다. 양궁은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올림픽 때마다 메달밭이었지만 아직 모든 종목을 싹쓸이한 경험은 없다. 그동안 여자에 비해 남자 선수들이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김우진(청주시청)을 바탕으로 남자팀도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오진혁이 한국 양궁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지만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쳐 전 종목 석권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레이스노트는 김우진과 기보배(광주시청)가 개인 우승,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각각 2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미선(광주여대)은 여자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로 예상됐다. 사격의 진종오(kt)도 10m와 50m 공기권총에서 2관왕 후보로 꼽혔다. 진종오는 50m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 달성 선수가 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 랭킹 1위답게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점쳐졌다.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와 남자 유도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도 금메달 유력 후보로 선정됐다.

종합 1위는 금 41, 은 23, 동메달 28개의 미국이, 2위는 금 31, 은 26, 동메달 24개의 중국였다. 러시아, 영국, 독일 등이 뒤를 이었고 일본(금 14, 은 10, 동메달 14개)은 7위였다.

그레이스노트는 여자 골프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금메달, 박인비(KB금융그룹)가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 육상 100m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자메이카 영웅 우사인 볼트를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수영 황제’ 마이크 펠프스는 4관왕의 주인공으로 예상됐고 축구에서는 네이마르가 참가하는 브라질이 우승 후보로 꼽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