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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마의 3만 고지 훌쩍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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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마의 3만 고지 훌쩍 넘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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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안재홍 주연의 청춘영화 '족구왕'이 독립영화 흥행에 있어 마의 고지인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하반기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족구왕'은 지난 8월21일 개봉 이후 1주일 만에 1만 관객, 25일 만에 3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독립영화 흥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열악한 상영관 규모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포털사이트 평점 9점 대를 굳건히 지키며, 개봉 한 달이 가까운 상황에서 오히려 개봉일보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지난 12일 홍대에서 열린 '2만 돌파! 3만 기원!' 행사에 모인 우문기 감독(왼쪽)과 출연 배우들

개봉 2주차 '야간비행', 3주차 '자유의 언덕', 4주차 '마녀'라는 쟁쟁한 경쟁작들과의 진검승부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며 빠른 속도로 3만 관객을 돌파해 2014년 한국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스오피스 1위 '신이 보낸 사람'부터 6위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200개 이상 상영관에서 개봉된 것과 비교하자면 58개 개봉관에서 '족구왕'이 기록한 흥행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파수꾼' '잉투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등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 받았던 청춘영화들의 최종 흥행 성적을 모두 넘어서며 패기 넘치는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는 '족구왕'은 이번 주부터 우문기 감독의 지방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국의 '족구왕' 팬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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