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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새 외인 서캠프에 거든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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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새 외인 서캠프에 거든 기대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2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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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던져봐야 알 것, 14일 LG전 등판 예정"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29)의 합류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김성근 감독은 성실한 서캠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캠프가 던지는 것을 봤다. 불펜 피칭과 실전은 다르기 때문에 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제대로 알 것 같다”며 “14일 LG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캠프는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9일 한화에 합류했다. 로저스는 190만 달러(21억 원)의 고액 연봉을 받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6경기에만 나섰다. 하지만 부상 외에도 훈련 태도 불성실 등 숱한 논란을 남겼다.

▲ 김성근 한화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14일 LG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히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은 서캠프의 성실성에 대한 질문에 “열심히 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화는 최근 선발 마운드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4월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했고 5월에는 7.91로 더 안 좋았다. 하지만 6월 5.34로 반등하더니 7월 들어 4.66까지 내렸다.

김 감독은 “4, 5월보다는 선발이 많이 안정됐다. 평균 5이닝 정도씩 소화해 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발이 구색을 갖추는 것보다는 얼마나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선발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던지도록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매 경기마다 다르다. 뒤에 불펜투수가 누가 준비돼 있는지에 따라서 선발을 길게 끌고 갈지 빨리 내릴 것인지 판단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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