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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G차, 때를 기다리는 넥센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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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G차, 때를 기다리는 넥센 염경엽 감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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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보고 쫓아가기 보다 3위 확정 매직넘버 만드는 게 우선"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경기를 남겨둘 때까지는 지켜볼 생각이다.”

2위 NC와 3경기 차. 하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욕심내지 않았다. 시즌 종료 20경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팀을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순위 싸움을 하려면 대진, 우리 팀의 전력 등 고려할 것이 많다”며 “체력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포스트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NC에 6-4로 승리한 넥센은 시즌 중반까지 NC에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9일부터 NC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상대전적을 6승 6패로 맞췄다. 이날도 이기면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무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2위를 보고 쫓아가기 보다는 승패마진을 +10에서 계속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3위 확정 매직넘버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 목표를 위해 두 외국인 투수의 분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선에서는 대니 돈이, 마운드에서는 스캇 맥그레거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타율 0.289에 12홈런 5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니 돈은 8월 타율 0.200(45타수 9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6월 말 합류한 맥그레거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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