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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스완지 기성용도, 첼시전 통해 첫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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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스완지 기성용도, 첼시전 통해 첫 선발 출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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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페르와 함께 중원 구성…첼시는 스완지 상대 5골 넣은 디에고 코스타 앞세워 4연승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 이어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삼총사가 모두 한 차례 이상 선발로 나서게 됐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16~2017 EPL 4라운드 홈경기에 잭 코크, 르로이 페르 등과 함께 중원을 구성하는 미드필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컵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있지만 EPL에서는 두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프란시스코 귀돌린 감독이 그동안 코크와 페르 등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했던 것에서 변화를 줘 기성용까지 3명을 내세운 것은 디에고 코스타를 앞세운 첼시의 공격력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타는 역대 스완지와 맞대결에서 5골을 넣었을 정도로 강했다.

결국 귀돌린 감독은 첼시의 공격력을 차단하기 위해 기성용을 전진 배치했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길피 시구르드손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요렌테의 득점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킹슬리와 기성용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2선부터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 오스카, 윌리앙으로 구성된 첼시의 공격진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선발로 나섬으로써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도 가능하다. 이 경우 요렌테와 킹슬리가 투톱으로 서고 시구르드손을 다이아몬드의 꼭지점에서 투톱을 지원한다. 또 페르와 기성용이 좌우로 서고 코크를 포백 바로 앞에 위치시킬 수도 있다. 이 경우 코크와 기성용, 페르가 역삼각형으로 서 첼시의 공격을 막아서게 된다.

스완지의 포백은 카일 노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조르디 아마트, 닐 테일러가 서고 골문은 루카스 파비앙스키가 지킨다.

4연승에 도전하는 첼시는 코스타를 최전방 원톱으로 아자르와 오스카, 윌리앙이 공격 2선에 선다. 네마냐 마티치가 은골로 캉테와 호흡을 맞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고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 존 테리,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가 포백 수비로 나선다. 골문은 변함없이 티보 쿠르투아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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