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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 에투, 레알 호날두의 사비 무시발언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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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 에투, 레알 호날두의 사비 무시발언에 뿔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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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공정했다면 사비가 5~6번 받았을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사비 에르난데스(36·알 사드)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출신 사무엘 에투(35·안탈리아스포르)가 사비 편을 들고 나섰다.

17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에투는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만약 발롱도르가 공정했다면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당시의 사비는 5,6차례는 이 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는 세계 축구계에서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사비의 발언은 존중이 부족한 발언이 아니었다. 사비는 사비”라고 그가 함부로 비판의 대상이 될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에투는 2004~2009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사비와 한솥밥을 먹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2차례 오른 경험이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던 사비에 대한 호날두의 발언에 에투가 발끈한 것.

사비와 호날두는 최근 신경전을 벌였다. 사비는 최근 카데나세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메시와는 비교할 수 없다. 사상 최고인 메시와 동시대에 함께해 불행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호날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ESPNFC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비는 카타르에서 뛰고 있다. 나는 심지어 그곳이 어디인지도 잘 모른다”며 “그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지만 발롱도르는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선수”라고 자신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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