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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이복동생? 유재환 의혹, 막장도 이런 막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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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이복동생? 유재환 의혹, 막장도 이런 막장이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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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결혼 발표와 동시에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예비 신부에 대해 '이복동생'이라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유재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저는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다.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생긴 것 말씀 그리고 싶었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예비 신부는 작곡가 정인영으로 알려졌다.

유재환. [사진=스포츠Q(큐) DB]
유재환. [사진=스포츠Q(큐) DB]

데뷔 15년 만의 기획사 설립에 이어 결혼까지 겹경사로 축하받은 유재환이었지만 이틀 만에 싸늘한 여론이 모아졌다. 유재환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한 것.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곡가 A씨에 대한 폭로글을 게재하고 A씨에게 작곡비 130만원을 송금했지만 2년 동안 공황 장애, 사고 등의 핑계를 대며 곡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이 공개되자 또 다른 작곡 사기 피해자들이 나타났다.

폭로글에 언급된 A씨는 유재환이었다. 유재환은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음악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물과 금전적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의혹을 제기됐다. 유재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유재환과 성적 관계를 맺고 결혼 발표 몇주 전 그에게 교제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재환. [사진=스포츠Q(큐) DB]
유재환. [사진=스포츠Q(큐) DB]

JTBC '아침&'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성적인 대화를 유도했고 결혼 발표 후에는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예비 신부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터무니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후 유재환은 결혼 발표글과 사과문을 표함한 모든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침묵을 택한 더욱 그의 대응이 더욱 큰 파문을 빚은 상황이다.

유재환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프로듀서로서 여러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2022년에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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