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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FIFA와 결별 '7년만에 단독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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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FIFA와 결별 '7년만에 단독 행사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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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와 재계약 무산…프랑스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2009년 이후 다시 단독 진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랑스 축구전문지인 프랑스풋볼이 2009년까지 단독으로 진행해왔던 발롱도르 시상식을 7년 만에 다시 홀로 주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결별한 것이다.

프랑스풋볼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와 파트너십이 끝남에 따라 새로운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창설돼 수많은 스타들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고(故)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 바스텐이 가장 많은 세차례 1위를 차지했고 프란츠 베켄바워, 호나우두,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케빈 키건,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2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09년까지 프랑스풋볼이 수여해왔던 발롱도르는 2010년 FIFA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FIFA 발롱도르로 탄생했다. FIFA가 한 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의 공식 명칭이 FIFA 발롱도르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FIFA 발롱도륵가 주어졌으며 리오넬 메시가 4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회로 분할했다.

그러나 프랑스풋볼은 "FIFA와 파트너십 계약이 갱신되지 않음에 따라 다음주 새로운 발롱도르의 시작을 알린다"며 "호날두, 메시, 가레스 베일, 앙투안 그리즈만, 네이마르, 루시으 수아레스 등 여러 선수들이 올해 61번째를 맞는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FIFA와 결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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