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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아스날' 벵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또 '노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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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아스날' 벵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또 '노쌩큐'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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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기로 결정"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아르센 벵거(67) 아스날 감독이 지난 7월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또 거절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바젤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이 끝난 뒤 “FA가 나를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벵거는 아스날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아스날에 100% 집중하고 있다. 최우선순위는 항상 아스날”이라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못박았다.

벵거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가 빌 때마다 FA가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는 감독이다. 20년 동안 아스날을 지도하면서 감독으로서 경험이 풍부하고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월에도 유로2016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로이 호지슨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FA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FA는 벵거 대신 샘 앨러다이스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앨러다이스는 '뒷돈 스캔들'에 휘말려 28일 67일 만에 전격 경질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8일 “급한 불을 꺼야되는 FA가 벵거에게 다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고 다음날 벵거의 입을 통해 직접 거절의사가 확인된 셈이다.

아스날은 벵거 지키기에 나섰다. 데일리메일은 “아스날이 벵거와 2년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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