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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KIA타이거즈, 6일 삼성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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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KIA타이거즈, 6일 삼성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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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이기면 LG 외국인투수 허프 만나지 않을 가능성 높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4위 탈환을 놓고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대구 삼성전을 치른 KIA는 이날 장소만 옮겨 같은 팀과 정규리그 16차전을 벌인다.

5일 삼성전을 이기면서 최소 5위 자리를 확보,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KIA는 이제 4위 탈환을 노린다. 현재 5위인 KIA는 나란히 정규리그 2경기씩을 남긴 4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KIA가 반드시 삼성을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간 열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KIA가 삼성과 맞붙는 동안 LG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일전을 벌인다.

LG가 롯데에 이기든 지든, KIA가 삼성을 꺾는다면 정규리그에서 KIA 킬러의 면모를 보였던 허프를 피해갈 공산이 크다.

LG가 8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4위를 사수하기 위해 허프를 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허프는 올 시즌 KIA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6 피안타율 0.180으로 매우 강했다.

반대로 KIA가 이날 삼성에 경기를 내주면서 5위가 확정된다면 허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정규리그 막판 2차례 맞대결에서 양현종을 내고도 허프에 졌던 KIA로선 허프가 부담스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만약 삼성전을 이긴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상대는 류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제국 역시 KIA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7로 강했지만 허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KIA가 허프를 만나지 않는 전제조건은 6일 삼성전을 승리하는 것이다.

좌완투수 고효준이 선발로 나오는데,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이 있을 정도로 흐름은 좋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9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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