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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달리기 대신 걷기, '걷기왕' 심은경의 순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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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달리기 대신 걷기, '걷기왕' 심은경의 순수 눈빛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6.10.2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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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ㆍ글 이상민 기자] 심은경하면 '변신' '탈바꿈' 등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마다 다른 느낌과 캐릭터를 소화하며 무궁무진한 연기 잠재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최연소 흥행퀸' 타이틀을 거머쥐며 쉼없이 달려온 배우 심은경이 이번엔 한 템포 쉼표를 찍으며 '걷기왕'으로 돌아왔다.

배우 심은경의 인터뷰 촬영을 위해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를 찾았다. 새 작품과 관련한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그의 모습은 역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는 듯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줬다.

 

심은경은 귀를 살짝 덮는 보이시한 검은 단발 헤어스타일, 새하얀 피부와 대비되는 까만 눈동자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 모습에서는 소녀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이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걷기왕’은 선천성 멀미증후군을 가진 시골 여고생 만복이 어느 순간 경보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간략한 줄거리만 들어도 만복이 복합적인 캐릭터라는 것이 느껴진다.  심은경의 또 다른 연기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 잠시 달리기를 멈추고 걷기를 선택한 시골 여고생 만복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모습의 심은경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순수한 눈망울과 짧은 커트머리, 번잡한 세상을 잊은 듯한 모습이 만복을 통해 심은경이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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