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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정우성 강동원도 제친 '거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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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정우성 강동원도 제친 '거인'의 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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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된 '거인'의 반향이 뜨겁다.

해외 영화제가 인정한 신예 김태용 감독의 청춘영화 '거인'은 예매 오픈이 되자마자 7회차 전회 매진은 물론, 첫 상영인 5일 GV(관객과의 대화) 시사회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감독의 자전적 영화다.

▲ 부산국제영화제 첫 상영일인 5일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거인'의 주연배우 최우식(왼쪽)과 김태용 감독

5일 관객과의 대화에 등장한 김태용 감독과 주연배우 최우식을 비롯해 이민아, 장유상, 박주희, 강신철에게 관객들은 연이은 질문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최우식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장난기 많은 역할을 맡았는데 영재는 정반대 캐릭터라 겁이 많이 났다. 하지만 감독님과 많이 안나 친해지다보니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목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김태용 감독은 “자신의 나이에 비해 너무 커버린, 마음은 고등학생이지만 몸만 커버린 영재를 의미한다”고 밝힌데 이어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아픈 청춘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는 답변에 열띤 호응이 터져 나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일어난 격한 반응은 SNS로 이어졌다. CJ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에 '거인' 포스터 3종이 노출된 후 24시간도 안돼 2만399건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단숨에 2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절망을 먹고 자라다” “사는 게 숨이 차요” 등의 카피는 10대 관객의 공감을 맹렬히 불러 일으키는 중이다. 11일13일 개봉.

▲ CJ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에 공개된 '거인' 포스터 3종과 댓글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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