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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밤샘토론' 양동안,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촛불 든 국민의 선동정치로 결정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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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밤샘토론' 양동안,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촛불 든 국민의 선동정치로 결정할 문제 아냐"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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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JTBC 밤샘토론'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하야를 주장하지 말고 법적 절차대로 탄핵을 진행하라는 정준길 변호사의 말에 발끈했다.

25일 오후 11시 50분 방송된 JTBC '밤샘토론'에서 보수측 논객으로 나온 정준길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여론에 대해 하야가 아닌 탄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TBC 밤샘토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 = 'JTBC 밤샘토론' 방송화면 캡처]

정준길 변호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탄핵이 아닌 하야를 했는데 그것이 과연 올바른 일이었나?"며, "미국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미국인들이 닉슨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 주장하지 않고, 법적 절차대로 탄핵을 진행했고 닉슨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것 같으니 그제서야 하야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하야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절차대로 탄핵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말에 진보측 논객으로 나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금 새누리당이 탄핵이냐 하야냐를 두고 선택할 자격이 없다"며 "지금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는데, 그 당사자들이 어떻게 혼날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언어도단, 즉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보수측 논객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5% 미만이 되면 사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사임을 해야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하야나 사임은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 이것을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들의 선동정치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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