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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전 동료 아오키, 3번째 WBC 맞는 소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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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전 동료 아오키, 3번째 WBC 맞는 소회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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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로서 새 팀을 구하고 있는 이대호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동료인 아오키 노리치카(일본‧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신의 3번째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21일 일본 WBC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힌 아오키는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 아오키가 WBC와 관련해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이날 아오키는 “미국에서 5년간 지내면서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신경 쓰였던 게 있었다. 2017년 WBC에 꼭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이 미국에 머물렀을 때 “뽑아주시면 WBC에 나가겠다”고 어필했다고 한다.

아오키는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13년 WBC에 출전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오키를 포함한 메이저리거들이 빠진 2013년에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아오키는 팀의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 경험을 다른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 대표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고쿠보 감독은 아오키에 “팀 중심 선수로서 WBC 정상 탈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아오키는 메이저리그(MLB) 5시즌 통산 타율 0.286(2380타수 681안타)에 28홈런 184타점 88도루를 기록했다. 이대호와는 2016년 시애틀에서 1년간 함께 몸담았다. 2016시즌이 끝난 뒤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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