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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굿바이 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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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굿바이 할인 이벤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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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보이첵'이 오는 11월8일 폐막을 앞두고 ‘굿바이 보이첵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아트센터와 에이콤인터내셔날은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탄생한 '보이첵'에 보내준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1주일간 전 좌석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관객들은 1일부터 8일까지 전 등급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10월9일 개막한 '보이첵'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 희곡의 효시이자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을 소재로 함으로써 뮤지컬의 소재와 주제를 확대했다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창작자들까지 모아 새로운 감각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아이돌 및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 한국 뮤지컬 시장에 오로지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뮤지컬 넘버를 바탕으로 작품성만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 '보이첵'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제공]

특히 영국의 인디밴드 싱잉로인스가 참여해 만든 서정적인 넘버들은 뮤지컬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시키며, OST 발매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주인공 보이첵 역을 맡은 김다현과 김수용의 명연기는 매회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고 있다.

윤호진 연출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만으로 끝나는 뮤지컬이 아닌, 삶의 의미를 느끼고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묵직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보이첵'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완두콩만 먹는 생체 실험에 지원한 말단 군인 보이첵이 아내의 부정을 알고 광기에 사로잡혀 파멸하게 된다는 처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호진 연출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버전의 극본과 작곡은 싱잉로인스와 작곡가 황규동이 공동으로 맡았고, 편곡과 음악감독은 장소영이 담당했다.

 

할인 티켓은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 YES24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11월8일까지 LG아트센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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