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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 김성균, 목소리 재능기부로 영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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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 김성균, 목소리 재능기부로 영화 참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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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여름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대전을 주도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과 '군도: 민란의 시대'의 김성균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남길은 국내 최초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을 다룬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무려 6년에 걸쳐 촬영한 이 영화는 모든 아이들이 인생의 주전이 되길 바라는 유소년 축구계의 히딩크 김태근 감독과 단 하나의 희망인 축구가 하고 싶은 ‘희망FC’ 아이들의 뜨거운 반란을 그려 극장가에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의 한 장면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김남길은 “좋은 취지의 영화이며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아 흔쾌히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며 “어렵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희망FC’ 아이들의 열정과 그들을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

김남길은 이미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내레이션을 통해 중저음의 촉촉한 목소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시사회를 통해 감정을 절제한 차분한 김남길의 내레이션을 접한 관객들은 "더 집중되고 감동이 배가됐다" "'아마존의 눈물' 때 확인된 목소리, 좋은 일에 참여하는 거 좋아 보입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비상'을 연출한 임유철 감독의 두 번째 축구 소재 다큐멘터리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관객상을 수상했다. 11월6일 개봉.

김성균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는 액션사극 '군도: 민란의 시대'의 화면해설 재능기부를 했다.

극중 폭정에 시달리는 이름 없는 민초로 등장하는 김성균은 지난 10월29일 경기도 양수리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녹음을 마쳤다. 특히 그는 지난해 영화 '위 캔 두 댓!'(감독 줄리오 만프레도냐)의 주인공 넬로 역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배리어프리 영화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는 ‘2014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군도: 민란의 시대' 화면해설 또한 배리어프리 영화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의 배리어프리 버전 화면해설을 녹음 중인 김성균

김성균은 “화려하고 액션이 많은 영화라서 배리어프리 버전이 어떻게 제작될 지 궁금했는데 화면해설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큰 재미를 느꼈다.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서 감상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자주 구사해온 그는 평상시 멀쩡한(?) 서울말을 구사하는 데다 신뢰감을 주는 굵은 베이스톤의 목소리라 영화 '군도'의 질감과 매우 잘 매치된다는 평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 배리어프리 버전은 오는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폐막작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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