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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함소원, 색즉시공과 화보, H양비디오와 중국 재벌2세와의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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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함소원, 색즉시공과 화보, H양비디오와 중국 재벌2세와의 열애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5.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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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우리 나이 마흔 둘(1976년생). 외모도 그렇고 몸매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방송 등장부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채 요가하며 등장한 것도 또 다른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는지.

함소원. 그녀는 언제나 대중의 뜨거운 이목을 잡는다. 4월 3일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의 두 MC 이영자와 오만석이 떴다하면 1위를 장악하는 실검스타라고 추켜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뷰 녹화 도중 실검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상체를 가렸던 재킷을 벗어던지고 벌떡 일어서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자축하는 함소원은 솔직 당당함 그 자체였다.

'택시'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루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함소원,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대체 함소원은 왜 이렇게 핫한 것일까?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먼저 섹시 화보다. 그녀는 20대 시절 자신의 섹시화보를 찍었던 이들이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을 전하며 얼마나 큰 이슈가 됐는지를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화보를 찍었다는 함소원은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그래도 찍을 것이란다. 왜냐하면 자신의 몸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어 H양 동영상 사건도 함소원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였다. 나중에는 에로배로 드러났지만 이 동영상 사건으로 그녀는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 “지금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두려웠다”는 말 속에서 그 고통을 짐작할 만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색즉시공’도 함소원을 핫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데뷔작으로 잘못 알려진 이 영화는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여서 큰 인기와 함께 섹시코드를 자신의 이미지로 고착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시트콤을 비롯해 야한 영화 쪽 섭외가 들어온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그것은 함소원의 발목을 잡는다.

두 번 째 그녀를 핫하게 한 것은 중국 진출과 현지 재벌 2세 장웨이와의 열애다. 한데 여기서도 그동안 함소원 관련 정보 가운데 잘못 알려진 것이 있었다. 먼저 두 사람의 나이 차이와 열애 기간이다. 함소원의 입을 빌리면 다섯 살 연하남이며 연애기간도 3년이다.

“내 인생을 살기 위해 헤어졌다”는 함소원은 현재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를 열망한다. 그 이유는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사랑이 자신의 삶을 속박하고 불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 갈 때마다 운전기사를 대동해야 했던 그녀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남자친구에게 보고되는 것을 무척 힘들어 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친구처럼 싸우기도 한다는 두 사람, 어쨌든 중국 재벌 2세와의 열애는 대중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는 거침없는 솔직 당당함이다. 함소원은 이날 저녁 메뉴를 정할 때도 자신의 저렴한 입맛을 아무렇지 않게 드러냈다. 순대 등 거리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간을 즐긴다. ‘색즉시공’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이가 선물을 갖고 온 것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순대였다.

숙명여대 무용과 1학년 재학 당시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당선된 함소원은 당시 한 학기 300만원이었던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해 미스코리아에 출연을 결심했다. 고3 시절부터 가세가 기울어 학원비를 내기도 어려웠다는 그녀에겐 우승 상금 2천만 원이 절실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미스코리아 경기 진과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당선돼 어느 정도 돈을 만지기도 했다.

갑작스런 제의를 받고 한중문화교류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기회를 잡은 그녀는 당시 요가 DVD를 홍보하기 위해 중국 관계자들에게 뿌렸고 그것이 계기가 돼 중국 현지의 대형 마사지 숍 광고 시작으로 한 발씩 한 발씩 지평을 넓혀갔다.

특히 국내에서는 섹시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 있는 것에 비해 중국에서는 예쁜 배우로 통하며 멜로 배우로 일 년에 한 작품 씩 하는 기회를 얻고 큰 사랑을 받았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함소원, 그녀의 도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진 출처 = tvN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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