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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서정희, 돈과 행복 그리고 이혼과의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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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서정희, 돈과 행복 그리고 이혼과의 상관성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5.17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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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다들 눈을 의심했다. 방송 말미 등장한 새 친구 때문이다.

5월16일 SBS ‘불타는 청춘’.

울릉도에서 추억을 쌓아가며 행복해 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이 끝날 무렵 새 친구가 등장했다. 뒷모습 실루엣을 보면 상당히 젊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몸에 전혀 군살이 없는 슬림한 몸매이기 때문이다. 카메라 앵글에 얼굴 정면이 잡힌 것을 보니 낯이 익은 인물이다.

'불타는 청춘' 서정희.

다름아닌 서정희다. 2015년 8월 전 남편 서세원과의 이혼 등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리고 ‘불타는 청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

서정희 나이, 프로필에 1960년생이니 우리나이 58세다. 지금껏 김국진(1965년생)이 맏형 노릇을 해왔는데 이제는 ‘왕누나’가 생긴 셈이다.

사연 많은 서정희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월 19일,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

모친과 함께 출연한 서정희는 "과거에는 부족했고 연약했고 잘못했다. 언제까지 골방에서 울면서 지낼 순 없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잘한 일은 칭찬받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힌 뒤 "매스컴에 비쳐진 나는 완벽한 여자였다. 이는 홀어머니 아래서 자란 나의 열등감 표출이었다. 이혼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다. 서로 부족했고 행복하고 기쁜 날도 있었다. 이제는 좀 성숙해진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서정희는 "2004년 자궁 전체를 적출했다. 2010년엔 가슴에 있는 종양을 제거했고 대상포진도 3차례 재발했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때는 행복한 여자의 대명사로 대중의 선망을 받았던 서정희, 그 사연을 실로 안타깝기 짝이이 없다. 서정희의 인생행로를 보면 유명인 커플의 화려한 결혼식과 값비싼 신혼집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이중 절반은 해피엔딩과 거리가 멀다는 연구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월 유명인 커플의 이혼율이 일반인 커플의 2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혼 장려 단체 '결혼재단'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결과다.

실제로 결혼재단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 사이에 결혼한 500쌍의 유명인 커플과 같은 기간 결혼한 영국 일반인 커플의 결혼 생활을 추적했다. 연구팀은 지난해까지 영국 일반인 커플의 이혼율이 26% 수준인 반면, 유명인 커플은 절반이 이혼했다고 전했다.

'불타는 청춘'서정희가 겪어야 했던 일련의 아픔과 묘하게 연결되는 통계 결과, 이에 대해 결혼재단의 한 관계자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은 보통 가정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부유한 유명인 커플의 이혼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그 정반대 결과였다"며 "특히 결혼 후 1년 동안의 유명인 커플 이혼율은 일반인 커플 이혼율의 6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잘 사는 것도 아니란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서정희가 안방시청자들에게 어떤 말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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