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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결사 본능' 국해성 추격의 스리런, 두산베어스 타선 각성효과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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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결사 본능' 국해성 추격의 스리런, 두산베어스 타선 각성효과 일으킬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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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통산 득점권 타율 0.385(52타수 2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17.

이날 전까지 두산 베어스 국해성(28)의 통산 득점권에서 성적이다. 주자가 쌓이자 국해성이 여지 없이 힘을 냈다.

국해성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팀이 1-7로 뒤진 5회초 2사 2,3루에서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포.

두산은 국해성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답답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신재영의 노련한 투구에 막혀 5안타 5볼넷에도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4회 공격에서는 1사 1,2루에서 오재원의 3루 도루가 실패하며 아쉽게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꽉 막힌 득점의 혈을 국해성이 뚫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국해성은 5회초 기회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민병헌의 2루타로 2,3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볼카운트 2-2에서 신재영의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꽉 찬 시속 135㎞ 속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맥없이 끌려가던 두산에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대포였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뜨거운 타격의 활약 덕분이다. 이날 좀처럼 폭발력이 보이지 못하던 베어스의 타선이 국해성 홈런포로 기지개를 켜며 깨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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