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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5호 홈런, SF 승격 향해 전진! 박병호 3삼진, 머나먼 MIN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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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5호 홈런, SF 승격 향해 전진! 박병호 3삼진, 머나먼 MIN 콜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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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이너리거 황재균(30·새크라멘토 리버캣츠)과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LA 다저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방문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7타수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 안타 2개가 모두 장타(홈런, 2루타)인 게 고무적이다. 시즌 타율은 4리 올라 0.279(197타수 55안타)가 됐다. 48경기 5홈런 33타점 24득점이다.

황재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오른쪽 2루타를 때린 뒤 후속 타자의 3루타로 홈을 밟았다. 3회 2루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그는 5회 1사 1루에서 오른쪽 투런 아치를 그렸다. 5경기 만의 ‘손맛’. 8회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9회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황재균의 불방망이 덕을 본 새크라멘토는 7-5로 이겼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인 박병호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 파크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격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2회초 루킹 삼진, 3회 헛스윙 삼진, 4회 루킹 삼진, 7회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인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 사구로 1루는 밟았다. 시즌 타율은 9리나 하락해 0.212(99타수 21안타)가 됐다. 빅리그 콜업을 논하기 힘든 심각한 에버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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