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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진수, 한달만에 팀 훈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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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진수, 한달만에 팀 훈련 합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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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아시안게임 대가 크지만 병역 면제 혜택 받아" 설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상으로 잠시 멈췄던 김진수(22·호펜하임)가 다시 엔진을 가동한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는 12일(한국시간) “김진수와 사예드 살리호비치가 호펜하임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진수는 지난달 막을 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전 경기에 출장해 한국이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4강 태국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결승 북한전에서도 출전을 강행하며 상태가 악화됐다.

▲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김진수가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호펜하임 페이스북 캡처]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요르단, 이란으로 이어지는 중동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치료가 더뎌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으로 대체됐다.

김진수는 지난달 한국에서 펼쳐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전을 치를 대표팀에도 합류했지만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바람에 ‘슈틸리케호’ 합류가 무산됐다.

매체는 김진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무리한 것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고 있기에 경기에 나섰다"고 상세히 설명하며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그는 지난 8월1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팔로마(5부리그)전, 일주일 후 벌어진 리그 개막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어깨 부상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호펜하임의 다음 일정은 오는 22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김진수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살리호비치와 함께 가벼운 팀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펜하임은 이번 시즌 4승5무2패(승점 17)를 기록해 5위에 올라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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