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580회에서는 7월의 무더위를 이길 만한 맛집리스트가 풍성하게 소개된다.
◆ 강릉 불고기의 달인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는 오로지 불고기 하나로 강릉을 평정한 40년 경력의 최금자(67) 달인의 가게를 찾아간다.
손님들이 극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최금자 달인이 만드는 부드러운 육질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기 숙성법의 산물이라고 한다. 바로 1등급 한우를 살구와 메밀가루, 대파 씨를 이용해 숙성시킨다는 것.
최금자 달인은 이렇게 1차 숙성한 고기를 해초 지누아리와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팥을 이용해 2차 숙성을 시킨다. 그러면 일반 소고기와 비교불가의 육질이 돼 입에서 살살 녹은 부드러운 소고기로 탈바꿈한다는 것.
'생활의 달인'은 달인만의 비법으로 숙성시킨 소고기에 파와 각종 채소가 어우러지면 그 누구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최상의 불고기 맛을 자랑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 서울 송파구 팥빙수의 달인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시 송파구로 팥빙수의 달인도 만나러 간다. 바로 안성민(38)과 박찬희 (38) 달인이 있는 가게이다
두 달인은 자신들의 꿈과 열정이 듬뿍 담긴 최고의 팥빙수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도 서로를 다독여 가며 열심히 달려왔다. 그래서 모두가 ‘인생 팥빙수’라 인정할 정도라고.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한입 먹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중독성 강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손님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 맛의 비결은 바로 팥빙수 속에 숨겨진 팥. 달인은 황칠나무의 진액과 스테비아를 이용해 식감과 단맛을 극대화시킨 팥으로 팥빙수를 만든다고.
'생활의 달인'은 여기에 코코넛과 알로에를 이용해 만든 달인만의 비법 소스를 뿌려주면 세상에서 둘도 없는 환상의 맛을 자랑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 숨어있는 맛의 달인 '공주 즉석떡볶이의 달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강희재 달인이 이번주에도 ‘숨어 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간다.
두 달인이 새벽같이 달려간 곳은 충남 공주. 즉석떡볶이를 만드는 황선옥(55) 달인의 가게다.
‘생활의 달인’에 따르면, 달인의 즉석떡볶이의 맛은 두 사대문파를 충격에 빠트릴 만큼 상상을 초월했다.
떡볶이의 맛을 내는 특별한 비법은 바로 다시마와 미나리를 이용해 2~3일간 숙성시킨 고추장이었다고 전한다. 달인의 고추장은 다시마의 진액으로 특유의 감칠맛을 내고, 미나리의 향긋한 향으로 마무리 시켜준다는 것이다.
달인의 가게에서는 즉석떡볶이 외에 또다른 인기 메뉴인 ‘비빔만두’도 소개한다.
◆ 립스틱의 달인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는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인 립스틱의 달인도 소개한다. 립스틱계의 숨은 실력자 연정미(25) 달인이다. 손에서 피어나는 작은 마법의 세계다.
달인은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이 많아 립스틱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장하고 있는 종류만 500개 이상. 10년을 모아온 덕에 같은 색이 있을 법하지만, 미묘하게 색이 달라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다고 한다.
이제 그는 처음 보는 사람의 얼굴만 봐도 잘 어울리는 색이 단번에 나올 정도. 연정미 달인은 이날 방송에서 사람의 피부 톤에 맞는 색을 단번에 찾아내는 노하우는 물론이고, 적은 수의 립스틱 색깔을 배합해 다양한 색깔 표현을 하는 팁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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