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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방출된 스나이더, 넥센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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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방출된 스나이더, 넥센 유니폼 입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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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티노와 재계약 실패 후 스나이더 영입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가 넥센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았다.

넥센은 25일 “스나이더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4억2214 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192㎝, 96㎏의 체격을 가진 외야수로서 좌투좌타다.

2003년 메이저리그(MLB)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한 스나이더는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7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46경기에 나서 타율 0.285 185홈런 743타점을 올렸다.

▲ L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스나이더가 넥센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후 올시즌 LG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그는 정규시즌 37경기에서 100타수 21안타(타율 0.210) 4홈런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는 30타수 13안타(타율 0.433)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스나이더는 LG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LG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일인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나이더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넥센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와 재계약을 포기한 넥센은 스나이더를 영입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좌타 거포 자리를 채웠다.

넥센 입단을 확정한 스나이더는 “내년시즌에도 한국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넥센은 오른쪽 파워히터가 많은 팀이다. 내가 좋은 활약을 한다면 좌우 균형이 이뤄질 것이다.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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