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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2G 연속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3연패 끊고 첫승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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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2G 연속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3연패 끊고 첫승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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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또 폭발했다.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서울 우리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44득점,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5개, 후위 득점 17점)을 달성한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5-15 23-25 16-14) 승리를 거뒀다.

▲ 파다르(오른쪽)를 비롯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27일 OK저축은행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우리카드 제공]

이로써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1승 3패 승점 3을 기록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은 2승 2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이틀 전 대전 삼성화재전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가공할 경기력으로 4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는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수확했다. 역대 122호, 시즌 4호, 개인 6호. 5세트 자신에게 블로킹이 집중해서 뜨는 상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진 파다르는 힘차게 포효하며 팀의 첫 승을 기뻐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갔다. 5-5에서 연속 4점을 획득,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10-7에서 상대 범실, 파다르의 백어택,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6점차로 달아났다. 13-8에서는 나경복과 파다르의 연속 블로킹, 유광우의 2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6점을 보태며 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4세트 들어 더 힘을 냈다. 파다르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OK저축은행도 반격했다. 브람과 송명근의 활약으로 맞불을 놨다.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OK저축은행이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대전 삼성화재전의 악몽이 떠올랐다.

▲ 파다르가 27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서울 우리카드 제공]

하지만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OK저축은행 세터 이효동이 흔들리는 틈을 타 승부를 대등하게 몰고 갔다. 파이널 세트에서 듀스까지 갔다. 14-14에서 파다르가 백어택을 꽂은 뒤 다시금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외에도 나경복이 14득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루키’ 한성정은 8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브람이 24득점, 송명근이 15득점, 송희채가 9득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막판에 힘에서 밀리며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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