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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첫 고비, 범실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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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첫 고비, 범실 줄여야 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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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컵 대회 이후 찾아온 첫 고비다.”

홈 개막전을 앞둔 차상현 서울 GS칼텍스 감독의 목소리는 다소 무거웠다. 시즌 개막전을 승리한 뒤 내리 2경기를 졌는데, 스스로 무너진 게 없지 않아 있었다며 반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상현 감독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컵 대회 이후에 처음으로 고비를 맞았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무너진 게 있었다”고 감독 자신부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 차상현 감독이 31일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자체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지난 17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는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지만, 이후 대전 KGC인삼공사전(1-3 패배)과 수원 현대건설전(0-3 패배)에서 승점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승점 2로 순위는 최하위.

차 감독은 “현대건설전에서 무기력하게 졌다. 안 되더라도 끈질기게 할 필요가 있었는데, 부족했다”면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더 주문하기 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팀이 잘 안 되는 부분으로는 서브 리시브와 범실을 꼽았다.

“강소휘와 표승주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본기가 월등한 건 아니다”라며 말을 꺼낸 차 감독은 “경기를 내주면서 부담감이 높아진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분발할 필요가 있다”며 제자들이 파이팅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듀크를 제외하면 27살인 리베로 나현정이 팀 내 최고참이다. 젊은 팀을 이끄는 데 장점과 단점을 물었다.

차상현 감독은 “어리기에 그만큼 더 뛸 수 있다. 선수들끼리 시너지가 발휘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부족하고 위기에서 흔들릴 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게 단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단점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전을 패하면 3연패 늪에 빠지는 GS칼텍스다. 듀크, 강소휘, 표승주로 공격진을 갖춘 GS칼텍스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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