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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시대 끝? 애틀랜타도 못 잡는 클리블랜드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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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시대 끝? 애틀랜타도 못 잡는 클리블랜드 [NBA]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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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 시대의 종말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휘청대고 있다. 이번엔 리빌딩에 돌입한 최약체 애틀랜타 호크스도 못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6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캐벌리어스의 115-117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개인 성적이야 늘 그렇듯 26점 13도움, 더블더블로 준수했으나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2010~2014)부터 지난 시즌까지 이어온 7년 연속 파이널 진출 행진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6경기 성적은 1승 5패. 시즌 전적 4승 6패로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클리블랜드가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컨퍼런스 2강을 형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농구 전문가들을 멋쩍게 하는 중이다.

애틀랜타가 1승 거두기 버거운 팀이라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같은 컨퍼런스의 시카고 불스, 서부의 새크라멘토 킹스, 댈러스 매버릭스와 더불어 최약체로 분류되는 구단을 잡지 못하는 ‘동네북’으로 전락해버린 클리블랜드다.

르브론 중심으로 돌아가는 클리블랜드 문화에 불만을 품고 보스턴 셀틱스로 떠난 카이리 어빙의 공백이 너무 커 보인다. 반대급부로 합류한 아이재이아 토마스는 새해에나 합류하고 기대를 걸었던 데릭 로즈, 드웨인 웨이드는 노장 티를 난다.

공격은 그런대로 되는데 수비 조직력이 엉망이라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이틀 전 르브론 제임스의 57점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잡았으나 실점은 122점에 달했다. 선수단 평균연령이 30세에 육박할 정도로 제일 높으니 에너지 레벨도 낮다. 총체적 난국이다.

휘청대고 있지만 캐벌리어스를 무시하기는 이르다. 동부는 서부와는 달리 승률 5할이 안 되도 플레이오프(8위 내)에 진출하는 경우가 흔하다. 클리블랜드와 공동 4위 5팀(워싱턴, 토론토 랩터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샬럿 호네츠)간 승차는 1.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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